스페인을 가겠다고 결심한 이후에 선뜻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다.
인터넷에 의존해서 검색을 해봐도 미국, 일본 유학 대비 정보도 적고, 신뢰성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정보가 없다는 이유 하나와 직장인이라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두가지의 이유로 인해서
나는 유학원을 통해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유학원 방문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유학원 정보 검색을 하고,
비자 신청을 해야하기 때문에 3개월 전에 유학 수속을 밟아야 한다는걸 알고
넉넉하게 시간적 여유를 생각해서 5월 말에 유학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인터넷 까페나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를 기준으로 해서 3곳의 유학원을 방문했다.
오전에는 종로에 위치한 A 유학원을 들렀다.
처음 유학 설명 듣는 것이라 무지 어리버리한 나에게 친절하게 조곤조곤 설명주셨다.
점심 약속이 있어서 중간에 상담하던걸 끊구 나왔는데,
메일로 나머지 설명이 필요했던 부분을 보내주셨고, 어학원 위치를 구글맵으로 보내주셨다.
구글맵으로 찍어주신 어학원 위치 정말 캄사했다.
결과론적으로는 E 유학원은 아무래도 종로에 위치해서 왔다갔다가 번거로울것 같아서
강남에 있는 유학원 중에 고르게되었다.
오후에는 강남에 위치한 B 유학원하구, C 유학원 방문했다.
B 유학원은 정말정말정말 설명이 너무 친절했다!!!
현지 정보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았고,
어학원의 세세한 부분(수업 교재, 학원 규모 등등)까지 다 알려주셔서 완전 감동했다.
C 유학원 방문! B 유학원이 무지 친절하구 사람느낌 나는 설명이라면
C 유학원은 큰 유학원이여서 그런지 조금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다.
바르셀로나 어학원들 카탈로그를 다 챙겨주셨다.
이걸로 유학원 방문은 끝이 났다.
유학원을 방문하게 되니 스페인 유학의 꿈에 무지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이후에는
어디를 통해서 어느 어학원을 가느냐라는 나의 결정만이 남은 상황이 되었다.
유학원 별로 어학원 할인이라던지 유학 수속비, 유학 수속 전 옵션등을 체크했다.
B 유학원이 유학 전 수속비라던지 옵션등의 지원 및 직원 분이 친절함에 끌렸고,
C 유학원의 대형 유학원이여서 그런지 어학원 할인 및 상담 이후 컨택하는 면에 끌렸다.
유학원/어학원을 선택한 지금 돌이켜보면
유학원을 고른게 아니라 어학원을 고르면서 자연스레 유학원은 선택하게 되었다.
어학원 할인 옵션이 있는 C 유학원을 선택했지만,
가끔은 친절하던 B 유학원을 선택할껄 그랬나 싶기도하고.
(그렇다고 C 유학원이 친절하지 않은건 아닌데... 우위를 두자면 그렇단거다.)
아무튼 우유부단한 나의 성격은 유학원과 어학원 선택에 전혀 도움이 되질 못했다.
